자신의 적들에게 대항하는 가장 유효한 방법은 웃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
- 신해철, 두드림 中
오늘 누가 제 개인 블로그에 비방댓글을 올려놨더군요. 제가 어떤 정치인을 좋아해서 포스팅을 해두었었는데, 거기에다 대고 정치 성향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요. 댓글의 수준과 맥락이 단순한 공격에 그치고 있기에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화내지 않고 무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댓글의 의도는 다분히 악의적으로, 자신과 정치성향이 다른 저를 골려주고 자극하기 위한 것이었으니까요.
미드를 보다보면 종종 Don't sink to her level 이라는 문장을 듣곤 합니다. 직역하면 '쟤 수준으로 전락하지마' 정도가 되겠지요. 살다보면, 이처럼 부당하게 적이라 칭하는 자들의 공격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정작 나는 그들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는데 말이지요. 그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대항은 같이 맞서서 흥분하는것이 아니라, 너는 떠들어라 근데 넌 나한테 별로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서 한 귀로 흘리고 말게, 하는 여유가 아닐까 합니다.
적들에게 웃음을 잃지 맙시다. 그들은 그저 공격함으로써 자신의 낮은 인격을 드러내고, 그 수준으로 우리를 끌어들이려는것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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