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입니다.
면접 결과 나왔는데 또 떨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제는 뭐 슬프거나 우울하지도 않네요.
수석의 뒤를 이어 제 2대 면탈왕에 오르기로 선언하고
혼자 즉위식까지 마쳤습니다.
뭐, 사실 그렇습니다.
이게 웃기는 일이지만...
그동안 저는 면접을 볼때마다 '예전에 면접 본 회사 안 붙고 떨어지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늘 지금 면접 보는 회사가 전 회사보다 더 나은 회사, 더 좋은 회사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여튼, 이번에도 떨어졌으니 새롭게 준비를 할테고...
뭐 늘 그렇듯이 더 좋은 회사를 만날것을 의심해 마지 않습니다.
그거 아세요?
아이유도 오디션에 많이 떨어졌다는거?
특히, JYP 오디션에서 떨어진 일화는 방송에 나와 이야기해서 대중에 많이 회자되었지요.
나중에 박진영이 '아이유 짜른 사람이 누구냐!' 라며 뒤늦게 문책을 하고
땅을 치며 후회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요.
뭐 제 자신을 아이유에 비교하고자 하는것은 아니지만...(아이유 짱입니다!)
아이유의 일화는, 오디션이나 면접이 꼭 재능있는 사람을 걸러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떨어뜨리는 것만은 아니라는것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떨어진 사람중에 몇몇은 엄청난 '포텐셜' 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말해주고요.
그러니까, 뭐, 쫄지 않겠습니다.
아이유도 떨어지는게 오디션이고,
조앤 롤링도 거부당했던게 면접이니까요.
혹시 압니까.
저를 떨어뜨린 기업들이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를 하게 될지.
높이 올리는 건물일수록 깊게 땅을 팝니다.
지금의 이 추락과 좌절들을, 앞으로 쌓아올리기위한 '기초공사' 의 시간으로 내실있게 보내야 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숱한 탈락을 겪고 있는 이땅의 모든 취업 준비생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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