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이 왜 위대한지 압니까. 말없이 들어주니까요.
소주병이 왜 위대하냐, 아무 말없이 들어주잖아요.
- 김제동
저도 그런편이긴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너무 할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랑 죽마고우인 친구가 있는데, 제가 걔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나는 왜 이렇게 얘가 좋을까,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더 믿음직스러울까? 라고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그건 걔가 저랑 단순히 오래만났기 때문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주는 친구였기 때문이더라구요.
저는 말이 참 많은데 이 친구는 차분하게 잘 들어주는 편이거든요. 잘 웃어주고요. 그래서 만나면 참 좋았던 겁니다. 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계속 받아주니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경청이야말로 가장 적극적인 대화라고. 여러분은 어떠세요. 우리는 모두, 조금 더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들어줍시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감싸주고픈 속내들을...
'소장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유도 떨어졌대잖아 (4) | 2012.03.12 |
---|---|
면접 후 스트레스 장애 (7) | 2012.03.08 |
인내하는 힘 (6) | 2012.02.19 |
이상한 프레이밍 (8) | 2012.02.19 |
인간적으로 그러지 맙시다, 우리 (6) | 2012.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