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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인내하는 힘

by 김핸디 2012. 2. 19.


여러분들은 노력의 주기가 너무 짧아요.

- 유수연





2월에 제가 세운 목표는 두 가지였습니다. 체중감량과 원서완독. 둘 다 진행중이긴 한데, 사실 점점 해이해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원래 원서는 하루에 30페이지씩 읽어야 하는데, 20페이지 정도로 줄어들었고, 하루 정해놓은 운동 40분도 자꾸 줄어만 가고 있었지요. 그러던 차, 토익강사로 유명한 유수연씨의 스타특강 강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무식하게 파고들것, 그리고 제대로 노력할것을 당부하더군요. 특히나 '여러분은 이게 좋다고 하면 이거하고, 저게 좋다고 하면 저거한다. 그래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라는 독설이 마음을 찔렀습니다. 저는 남들 좋다는거 우르르하며 따라하는편은 아니지만, 마음속으로 하고싶은게 (그리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조금 자주 바뀌는 편이거든요. 스스로의 진득하지 못함을 돌아보고, 움찔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2월이 10 여일 남은 지금, 다시 목표를 바라보고 작심해야겠습니다. 무식하고, 꾸준하게. 저도 많이 경험해봤지만, 노력만큼 배신하지 않는것은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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