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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강신주의 맨얼굴의철학 당당한인문학> 밑줄긋기

by 김핸디 2013. 12. 8.



1. 말이 많다는 것은 약함의 기준이에요. 사장은 말 많이 안 하잖아요. 이등병이 말이 제일 많아요. 만나는 사람마다 다 말을 해야 해요.



2. 그게 인문정신이에요. 고유명사를 되찾는 것,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안 하려고 하는 것.



3. 무조건 자기 스타일대로 살면 다 새로워요.



4. 사회가 좋아지든 나빠지든간에 인간은 고통스러운 거예요. 오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다 행복한 줄 알아요. 다 힘든데도 버티면서 사는 건데. 



5. 짜장면 먹기로 했으면 짜장면만 먹어야죠. 



6.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아요. 우리는 주어진 것을 재배치해서 그걸로 새로운 효과를 만든다고요.



7. 우리가 쪼개져 있으면 체제가 우리를 통제하기 너무 쉬워요.



8. 사랑하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줘야죠. 사랑하면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거예요.



9. 평론가의 매력은 그거거든요. 그 영화를, 그 소설을 보게 만드는 것. 그건 진정성에서 와요.



10. 별을 진짜 사랑하면 별을 속속들이 뒤지게 돼요. 동물을 진짜 좋아하면 동물에 대해서 박사가 돼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학위를 못 받아요. 학위 과정은 죄다 표준화되어 있거든요.



11. 살면서 보니까 모든 사람이 3:4:3으로 나뉘어요. 내 편3, 중도 4, 죽었다 깨어나도 나랑 안 맞는 사람 3. 그 중 4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거예요.



12. 사람은 혼자 잘 놀아야 해요. 혼자 잘 노는 사람이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어요. 애정 결핍은 다 있어요. 그걸 응시해야 해요. 자꾸 채우려고 하면 안 돼요.



13. 뭔가 한 방은 있는 거예요. 진짜 아무것도 없을 때는 사람이 착해져요.



14. 애정의 관계는 서로 돈이 없어도 괜찮은 거예요. 우정도 그렇잖아요. 산에 갔을 때 그 사람이 자기 짐도 못 든다고 해서 그 사람을 벼랑에 던지나요? 내가 짐 들고 가야죠.



15. 사랑을 하면 정상적인 경우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줘요. '이 인간이 어디 가서 행복하겠어?' 그런 각오로 행복하게 해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