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탐사실88 서울, 동국대학교 2013년, 5월 17일. 서울, 동국대학교. 2013. 5. 19. 전남, 청산도 2013년, 4월 20일. 전라남도 청산도. 2013. 4. 22. #5. 환희와 환호의 추억, 장기자랑 초등학교 5학년 때였나. 처음으로 장기자랑에 나갔다. 곡목은 영턱스클럽의 . 그 이후로 장기자랑에 거의 빠진 적이 없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는 디바의 , 중학교 1학년때 0-24의 , 고등학교 1학년때 DJ.DOC의 , 고등학교 2학년때는 다시 디바의 . 때로는 동네 공원에서, 때로는 방과 후 교실에서, 언제 한 번은 (무려 친구 어머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태권도장을 빌려서... 나는 춤을 추곤 했었다. 물론 잘 추는건 전혀 아니었다. 그러나 어쩌다보니 꼭 거기에 끼어 있었다. 게다가 주로 메인자리를 맡곤 했다. 그건 춤을 잘 춰서가 아니라, 안무를 외울 자신이 없어서였다. 메인에 서면, 괜히 청중쪽으로 뛰쳐나가 분위기를 주도한답시고 춤을 추지 않아도 됐다. 누군가가 내게 환호하고 주목한다는 것. 10.. 2013. 4. 10. #4. 세상의 모든 지식, 동네 도서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하버드 졸업장이 아니라 동네 도서관이었다. 빌 게이츠의 말이다. 물론 나는 빌 게이츠가 아니고, 하버드 졸업장은 더더욱 없지만, 누군가 내게 '너를 만든것은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분명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를 만든 것은 단연코 8할이 도서관이다! 고등학교 때 처음 지역에 있는 도서관에 가 봤다. 사실, 고백하자면 고 2때까지 나에게 도서관이란 곧 시험공부 하는 장소에 다름 아니었다. 그런데 고 2때, 시험공부 하다가 지겨워서 읽었던 한 두권의 책이 흥미를 끌기 시작했다. 소설을 읽었고, 사회서를 읽었으며, 인문학 서적을 알음알음 맛 보기 시작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동네 도서관보다 훨씬 더 크고 좋은 시설의 도서관을 만났지만, 여전히 나의 지적인 놀이터는 동네 도서관이었.. 2013. 3. 30.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