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동안 영화를 못 만들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돌이켜보면 조금 신기하긴 해요. 나름 자신이 있어서 그랬겠죠. 나 같으면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기회만 오면 세상을 놀라게 할 거라는. 결국은 근거 없는 망상이라는 게 드러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런 게 있어야 버틸 수 있었어요. 남들 욕도 좀 하고, 내가 더 낫다고 오만도 좀 떨고... 특히 젊은이들은 그래도 되요.
- 영화감독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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