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진짜 훌륭한 삶은 행복한 삶이다

제가 노동운동가로서 청춘을 살며 고통스러웠던 건 저희 어머니 때문이었어요. 당시에는 공안 사건도 많았고 사형당한 분들도 계실 만큼 아주 고충을 많이 겪었잖아요. 몇 년 동안 얼굴도 못 보면서 참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저는 제가 가는 길을 의심하지 않았고, 자부심을 가졌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 길을 가는 게 행복했습니다. 진짜 훌륭한 삶은 행복한 삶이고, 그 행복한 삶은 자기 이유가 분명한 선택인 거지요. 그러니까 25년을 견뎠지요. 그렇지 않았다면 많은 분들처럼 저도 이 길을 진작 벗어났을 겁니다.

-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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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어떤 책의 가치는 단 하나로 평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책을 읽고나서 내 삶이 더 좋아졌나, 아닌가' 영화도, 드라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만나서 내 삶이 이전과는 달라졌고, 분명히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훌륭한 책이고 영화일 것입니다.

삶도 마찬가지겠지요. 내가 어떻게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렇게 살아보니 정말 행복해야만 그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와 명예를 가졌어도 행복하지 않으면 그건 좋은 삶이 아니고,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어도 삶이 충만하다면 그건 그 자체로 좋은 삶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정치인 심상정은 '자기 삶의 이유가 분명한 사람이 행복하다' 라고 말합니다. 행복했기에 어려운 일을 견딜 수 있었고, 행복했기에 가는 길을 의심치 않을 수 있었다고요. 지금 하고 있는 일, 만나는 사람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나요. 행복하지 않다면 아무리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가짜 인생입니다. 행복한 삶을 삽시다. 행복한 삶이야말로 진짜 훌륭한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