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이 수없이 많이 있으며,
당신들은 오직 당신의 역사 속만 들여다보면 됩니다.
그 속에 답이 있습니다.
- 노암 촘스키
오늘 촘스키 교수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그는 대선 이후 충격에 빠져있을 시민들을 위로하여 이렇게 말하더군요.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누구에게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지 않았고, 오직 그것을 하고 있을 뿐이었고 해냈다고요. 그러면서 역사 속을 들여다보면 거기서 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말합니다. 언뜻 보면 무척 원론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제가 요즘 현대사 스터디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무척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비단 우리나라의 역사 뿐만은 아니겠지요. 개개인의 삶의 과거엔, 이미 미래에 대한 해답이 나와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곰곰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놓치고 있었을 뿐.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곳에서 질문을 찾아낼 수 있고 질문이 분명하면 답은 머지않은 곳에 있을거라는 막연한 희망이 듭니다. 우리가 답을 발견하지 못한 이유는, 어쩌면 질문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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