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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건강이 최우선

by 김핸디 2012. 10. 21.

 

 

유자차를 홀짝이고 있는 소장입니다. 이번주는 감기로 인해 단단히 앓았습니다. 감기에는 안정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사무실도 안나갔었지요. 집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걷기 운동을 많이했는데, 그런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감기는 더욱 더 거세졌습니다. 어제는 기침때문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목이 점점 붓는듯한 기분이고요.

 

설상가상이랄까요. 허리통증까지 겹쳤습니다. 여름에 허리에 무리를 줘서 살짝씩 아프기 시작했는데, 그걸 방치해뒀더니 병이 더 깊어진것이지요. 기침할 때마다 허리가 아파서 더욱 괴롭습니다. 눈물도 찔끔 나올지경이고요. 내일은 미뤄두었던 병원을 꼭 가야겠다고 주먹을 두 손 불끈 쥐어봅니다.

 

아프지 않을때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퍼보니까 지금은 건강이 전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침만 멎고, 허리만 나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몸이 건강할 때 신경썼던 인간관계와 목표 및 계획들이 한 순간에 '별것도 아닌' 것들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몸이 아프니까 건강이 최우선 관심순위로 오고, 다른 것은 만사가 다 귀찮은 것이지요.

 

무식하게 병을 키운 제 잘못이 큽니다. 멘탈갑을 외치며 정서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지만, 정작 이 모든것은 건강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것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운동도 열심히하고 식습관도 바꾸려고요. 내 자신을 사랑한다고 외치면서 좋은 책 좋은 강연은 접하게 해주었지만, 정작 운동도 안 하고 고기위주의 기름진 식사를 해왔던것이 부끄럽습니다.

 

감기가 유행이라는 가을입니다. 저처럼 감기를 앓고 계신분들은 안정과 휴식, 그리고 꼭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감기가 없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운동과 건전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기르시기 바랍니다.(도라지즙이 그렇게 좋다더군요;) 몸이 아프니까 정말이지 너무 힘듭니다. 모두들 건강 먼저 챙겨두시길.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비전과 성취들이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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