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전에 인턴활동 후 받았던 롤링페이퍼를 읽고 있어요. 롤링페이퍼라는게 사실 조금은 형식적인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시간이 지난후에 읽으니까 재미있네요.
활발한.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 쾌녀. 에너지가 넘치는.
스스로 말하긴 쑥쓰럽지만 저를 표현하고 있는 수식어에요. 이미지라는게, 참... 그 사람의 여러가지 속성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건 어느 하나의 느낌인것 같아요.
중학교 졸업앨범에도 롤링페이퍼를 썼던게 기억나서 봤는데요. 거기에는 의외로 '꼭 꿈을 이뤄라' 라든가 '영화감독 꼭 되라' 라는 말이 많이 있더라고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고1때까지 꿈이 영화감독이었는데, 이런 글을 보면 괜히 뭉클해지곤 해요. 비록 못 이뤘지만, 내가 이렇게 꿈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아이였구나, 싶어서요.
지금 우리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 그들에게 우리는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따뜻한 사람' 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이 들어요. '걘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어.' 그런 말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서요. 나를 수식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이미지, 여러분은 지금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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