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인간의 가슴속 가장 깊은 곳에는 연민과 관용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피부색이나 과거, 종교 때문에 누군가를 증오하며 탄생하는 생명은 없지 않은가. 사람들은 증오하는 법을 배워도 된다. 증오하는 법을 알게 되면, 이제 사랑하는 법도 가르쳐 줄 수 있다. 사랑은 증오보다도 훨씬 더 자연스러게 인간의 가슴에서 생겨나는 것이니. 감옥에서의 최악의 순간에도, 수감자 동료들과 내가 한계에 달했던 때에도, 나는 감독관들 중 한 명 정도에게서는 인류애의 섬광을 느꼈고, 그것이 단지 일 초뿐었다 해도 나는 안도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인간의 선은, 가려버릴 수는 있어도 절대로 꺼버릴 수는 없는 불꽃이다.
- 넬슨 만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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