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좋아서, 또 제가 행복해지기 때문에 사회적인 활동을 합니다. 저는 늘 제 마음을 잘 들여다보려고 노력해요. 제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도 없어요. 다만 실패하면 어떡하나 불안한 생각이 들면, 그냥 반드시 실패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버려요. 홍익대 때도 주위에서 모두들 안 될 거라고 했고, 너무 깊이 관여하지 말라고 말렸어요.
저는 잘 안 될 것이기 때문에 거기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분들 문제가 정말 해결이 안 돼 그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될 때 그 순간 옆에 지켜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어요. 결국 일이 잘 풀려서 마치 제가 큰일을 해낸 것 같이 되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에요.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어떤 대가를 바라면 안 됩니다. 그저 끝까지 지켜보야야 해요. 사랑하는 사람도 욕심내지 말고 그저 지켜만 보세요. 그러면 오래 일하고 오래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 김여진, <통하면 아프지 않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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