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서 이겨야 여러분이 부러워하고 가고 싶어하는 끝에 도달하게 될 거라는 걸, 인생의 선배로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보장 같은 건 없어요. 이 세상에 왜 성공한 사람이 소수인지 아세요. 성취는 시간에 비례해서 늘어나는게 아니에요. 정체기가 있거든요. 일정 시간동안은 성취를 알 수 없는거죠.
이걸 이겨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포기합니다.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저는 이것이 '단단한 소수를 걸려내려는, 저 구간을 이겨낸 사람을 걸러내려는, 우주의 선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그렇게 본다면 스펙은 경쟁력이 아니에요.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튼튼한 심장과 태도가 경쟁력인거죠.
-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임원인 최인아씨가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기자가 되고싶었지만 차선책으로 선택한 광고분야에서, 입사초기 선배로부터 '넌 자질이 없는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는 버텨냅니다. 그것은 불확실한 상황속에서도 자기자신을 믿는 확신때문이었지요. 그렇게 10년, 그제서야 광고인으로서 자리를 잡으며 그녀는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입사 후 10년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지만 영어실력이 꾸준히 느는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정체기를 거쳐 성장하듯, 그 지루하고 불확실한 시간들을 나를 믿고 버티는 '튼튼한 심장' 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혹시 무언가를 하고는 있는데 성과는 나지 않아서 두려우신가요. 저 역시도, 불확실성은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우주는 지금도 '너 정말 그걸 원해?' 하면서 우리 자신을 시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속으로 품고 있는 꿈과 소망들, 강한 의지와 끈질긴 인내로 버텨내 봅시다. 황메리가 그랬죠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진 않지만 뭔가 내 안에서 이만큼 키가 컸을 거야. 꼭 취직을 하고 통장 잔고가 늘어야만 발전한 건 아니다." 라고. 아무것도 안 이루어지는것 같고, 아무런 성장이 없는것 같아 보여도 포기하지 맙시다. 이 정체기의 끝에 가면 어쩌면 우리 모두가 비약적으로 성장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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