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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밑줄긋기 4

by 김핸디 2013. 12. 13.



1. 사랑하면 안 죽어요. 갈 데가 없을때 죽는 거예요.


2. 새누리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에요. 야만이에요.


3. A라는 어젠다를 다루지 않으려면 (not A가 아니라)  B,C,D를 다루면 되는 거예요.


4. 어젠다를 만들어서 O냐 X냐의 선택지만 주는 것은 거부해야 해요. 내가 문제를 던져야죠.


5. 빵이 커져야 자른다? 안 자르겠다는 거죠. 빵이 얼마나 커져야 커졌다는 건지는 자기들이 정하잖아요.


6. 우리가 공동체가 아니라는 것은 자살률을 보면 알 수 있어요.


7. 몇 번 만나고 친해지면 옆에 앉잖아요. 옆에 가면 볼 필요가 없어요.


8. 연인들이 서로 싫증 나면 뭐 하는지 아세요? 영화를 봐요. 시간 때우는 거죠.


9. 초콜릿 복근을 만든다든가 가슴 수술을 한다는가 지랄을 하지만, 그런 건 옆에 앉는 순간 아무 의미도 없어요.


10.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굽실거리다가 죽지 말고 고개 뻣뻣하게 들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11. 저는 힘들면 더 힘들 내요.


12. 요즘엔 사람들이 너무 조바심쳐요. 흥행하려고 하고. 그러지 말아야죠. 길게 가야지.


13. 흉내 내는 사람은 잘해봤자 2인자예요.


14. 불교에 '백척간두진일보'라는 말이 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자기가 자기 상황에서 벗어나고 자기를 극복하려면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는 거예요. 백 척이나 되는 대나무 꼭대기에 달랑 서 있는 것만으로도 무섭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는 얘기거든요. 떨어져 죽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한 걸음 더 나가면 평지라는 것을 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못 하니까 계속 거기에 사로잡혀서 무섭다, 무섭다,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