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들이 코너 검사 맡을 때 아쉬운 것도 그런 거예요. '될까? 통과 안 되겠지? 되기만 하면 웃길 자신 있는데.'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자신감 다 떨어진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요. 사실 까인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건 아니잖아요. 감독님도 코너 잘 못 짜왔다고 '야, 이 새끼야' 라고 욕하진 않고요. 그냥 다음에 다른 코너 짜오라고 하지. 그런데도 다들 처음부터 너무 고민만 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니 좋은 코너도 잘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 김원효
소장입니다.
요즘 군기가 바짝들어서... 조그만 일이라도 실수하면 '이제 어떡하나, 큰일났다' 하며 자신감이 추락하기 일보직전이었는데... 개그맨 김원효의 인터뷰를 보고 다시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그래, 까인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건 아니잖아. 실수한다고 하늘이 무너지는것도 아니고. 그것 좀 잘못됐다고 내가 죽는것도 아니잖아!
물론, 맡은바 일은 책임 있게, 긴장하며 할 필요가 있겠죠. 그러나 어떤 순간에라도, 너무 자책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도록 방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총검술 다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입대하는게 아니라, 입대 해서 비로소 총검술 배우는 거니까요. 배우면서 성장한다는 것이라는, 그 자명한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도 자기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우리, 너무 기죽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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