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8 [멘탈갑 리포트] ⑨ "가난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혼자 잘 살고 싶지도 않았다." 정치인 문재인 멘탈갑 연구소는 제 9대 멘탈갑으로 정치인 문재인을 선정한다. 프로필18대 대통령 후보. 국회의원. 정치돌. 한국의 조지클루니. 달님. 인간 블랙홀. 한 번 빠지면 나올수가 없는. 사람이 잘 생겼으면 똑똑하지나 말든가, 똑똑하면 따뜻하지나 말든가. 잘생기고, 똑똑한데다가 따뜻하기까지 한 한국 정치역사상 전무후무한 레알 사기 캐릭터. 처음 봤다, 그런 사람. 정치라고는 고등학교 때 사회과목이었던 ‘정치’ 밖에 몰랐던 내가, 그 ‘정치’ 선생님의 대 대선후보 공약비교> 과제를 통해 처음으로 그를 만났다. 사실 지역주의가 뭔지도 몰랐다. 그런데 그걸 깨보겠다고 고생이 뻔한 길을 걸어간 정치인이라 했다. 민주투사였던 김영삼이 군사정권의 노태우와 당을 합칠 때, 황당했지만 대세라는 이유로 대부분 그 ‘넓은 길’에.. 2013. 1. 20. 문재인, 하루하루를 함부로 살 수 없는 이유 음악을 듣는데도 체력이 필요하나 봅니다. 분명 젊은 시절 즐겨 듣던 음악인데, 나이가 드니 템포 빠른 음악을 들으면 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자연스럽게 클래식이 편안해집니다. 음악과 작곡가를 연결 지으려 하지도 않고, 연주자나 제목을 맞추려 하지도 않고 그냥 틀어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위안이 됩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저 먼 옛날의 누군가가 2012년의 나에게 위안을 준다는 것, 참 근사하지 않습니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 세상은 내 의지와 무관하게 촘촘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백년 후쯤에 핀란드 어느 마을에 사는 소녀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하루하루를 함부로 살 수 없는.. 2013. 1. 18. 문재인의 아이덴티티 『 책을 좋아합니다. 책 냄새를 좋아합니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개와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양이를 품에 안는 것을 좋아합니다. 야구를 좋아합니다. 공 하나에 혼신을 다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밤을 좋아합니다. 밤에 듣는 느슨한 음악을 좋아합니다. 영화를 좋아합니다. 안성기의 그 넉넉한 연기를 좋아합니다. 남의 얘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용조용히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내와 나란히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행을 좋아합니다. 낯선 곳에 홀로 놓인 내 모습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 일을 좋아합니다. 어떤 간섭도 받지 않고 일에 몰입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 오늘 아침에 라.. 2013. 1. 18. [머니투데이] 문재인, 나도 '씨바' '졸라' 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대담=유병률 기획취재부장, 정리=이현수 최우영기자]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세대에게] 문재인 변호사] 문제가 없어 오히려 문제인 사람, 문재인? 인터뷰 중에 딸에게서 휴대전화가 걸려왔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드럼이 치고 싶어 밴드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SKY 나오지 않아도 지금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자랑한 바로 그 딸이었다. 마주 앉은 기자에게도 대화가 다 들렸다. 아직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문재인 변호사는 "기타 정도는 배워놓았더라면"하고 후회했다. 그 정도 낭만은 지금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 같았다. "예능엔 재능이 없지만, 막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아빠, 죄송한데요. 오시는 길에 건전지 좀 사오세요" .. 2012. 2.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