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갑추구실373 김어준, 고마워도 나는 나다 그때는 오버하는 줄 알면서도 오버할 수밖에 없었어. 가만히 있으려고 하니까 너무 비겁한 것 같은 거야. 그렇다고 내가 소위 나를 예쁘게 봐줬던 사람들의 지지를 위해 입다물고 있을수도 없는 거잖아. 나를 지지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내가 그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 - 김어준 2013. 4. 27. 곽세라, 고생끝엔 고생이 온다 내 길이 아닌 것 같고 쉽지 않은데 참고 견디면 감각만 무뎌질 뿐이다. 그것을 하면서 사는 게 쉬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쉽다면 옳은 길이고, 어렵고 힘들고 고달프다면 잘못 가고 있는 길이다. 발에 맞지 않는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걷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일단 발을 들여놓았으니까 가던 길을 가겠다는 건 어리석다. 거친 자같발 너머 오아시스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남는 건 지친 영혼과 육체뿐일 것이다. 길을 걸으며 발이 불편하다면 내 발에 맞는 새 신을 신고, 깨끗하게 닦인 옆길로 가면 된다. - 곽세라 2013. 4. 27. 정여울, 매력은 존재의 기술이다 매력은 미모처럼 자신을 '볼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함께하고 싶은 존재' 로 만드는 기술이다. - 정여울 소장입니다. 예전에는 '외모가 뭐가 중요해' 그랬습니다. 특히 저처럼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진짜 최고지!'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지요. 하지만, 살아갈수록... 외모가 중요하다는 걸 인정하게 됩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 이라는 말이 있듯이 외모가 뛰어나면 옷발도 잘 받고, '후광효과' 에 따르면 잘 생길수록 능력도 있어보인다고 하니까요. 실제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취업에도 유리하고, 알게 모르게 많은 이익을 얻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얼굴 잘 생겼다고 곁에 있고 싶은건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면, 대.. 2013. 4. 27. 유시민, 죽음을 생각한다 20살 무렵 투쟁할 때도 내심 이런다고 유신체제가 무너지겠냐는 회의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잘못된 걸 뻔히 알면서 그냥 덮고 넘어가면 나중에 죽을 때 창피할 것 같았다. 지금 이 일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들땐, 망설이지 않고 했다. 30대가 되면서 한동안 잊고 살았지만 지금도 이걸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의심이 생길 때는 죽기 직전의 나를 상상한다. 모호할 때도 있지만 명백하게 '지금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비참할 것 같아'란 느낌이 들면, 그렇게 한다. - 유시민 2013. 4. 15.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