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이 아닌 것 같고 쉽지 않은데 참고 견디면 감각만 무뎌질 뿐이다. 그것을 하면서 사는 게 쉬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쉽다면 옳은 길이고, 어렵고 힘들고 고달프다면 잘못 가고 있는 길이다. 발에 맞지 않는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걷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일단 발을 들여놓았으니까 가던 길을 가겠다는 건 어리석다. 거친 자같발 너머 오아시스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남는 건 지친 영혼과 육체뿐일 것이다. 길을 걸으며 발이 불편하다면 내 발에 맞는 새 신을 신고, 깨끗하게 닦인 옆길로 가면 된다.
- 곽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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