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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멘탈갑 : 어록

정재승,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세요

by 김핸디 2013. 1. 20.

 

 

아무도 내게 지도를 주지 않습니다. 자기가 그리지 않으면 20,30대에 그 시도를 하지 않으면 평생 남의 지도를 기웃거리는 사람이 됩니다. 세상에서 길을 잃어 본 사람만이 지도를 그리는 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거든요. 그래서 저는 20,30대 분들에게 지도 그리는 법을 배우고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지도를 그리려 노력해 보라고 권해 드립니다.

 

- 정재승

 


 

 

오늘 동생이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난 30대에 심리학 박사되고 54세에는 뮤지컬배우 할거야' 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동생이 어이없다고 막 웃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 술 더떠서 '62세에는 비보잉 할거고' 라고 대답했습니다. 물론 한바탕 웃고 말았지요.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가능하지 않을까? 내가 그렇게 계획한다면 30대에는 심리학 공부를 통해 학위를 따고, 50대에는 작은 무대에서라도 뮤지컬 배우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못할 이유도 없지 않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30대 이후의 삶은 계획하지 않습니다. 직장에 들어가고 나면, 그걸로 끝인 것이지요. 하지만 40대도, 50대도, 60대도, 그 때가 되면 '현재 진행형' 이 될 내 인생입니다. 30대 이후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여행은 끝나지 않았는데 같은 자리를 계속해서 맴도는 어리석은 시간을 보내게 되겠지요. 인생에 대해 멀리 생각해봅니다. 지도를 그려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