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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by 김핸디 2013. 1. 3.




심리학을 30년 가까이 전공한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사람은 절대 안 바뀐다. 나뿐만이 아니다. 최근의 성격심리학 이론들도 한결같이 주장한다. 사람은 여간해서 바뀌지 않는다고,


- 김정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中



소장입니다. 김정운의 책을 읽다가 이 구절을 읽고 중, 고등학교 시절의 생활기록부를 들춰보았습니다. 중 2 때 행동발달상황은 이렇더군요. '명랑 쾌활하고 재치있는 말솜씨로 교우간에 인기가 있으며 리더쉽이 있음'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중3 때 종합의견은 이렇습니다. '활동적, 외향적이어서 사교성이 좋으며 성적이 우수함' 하하하하ㅏ. 역시 사람은 불변하는 존재라니까요.


고3 때 행동발달사항을 이어서 봅니다. '의사표현이 확실하고 목표의식이 강하며 자신이 선택한 일에 꾸준히 매진할 줄 알고 정의감과 사회성이 높아 리더 역할을 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림' 크으... 뭐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늘 한결같이,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명랑하고, 정의감과 사회성이 높아서 리더의 역할을 담당했던 저의 학창시절. ^_^ 지금이랑 변한게 하나도 없어 저를 흐믓하게 하는 기록들입니다. 우핫핫핫!


여러분의 학창시절 기록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