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입니다.
요즘 대선정국에 신경쓰느라 본업에 소홀하고 있는 것 같네요. 어떤 정권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개인으로서의 미래도, 자살률을 낮추고 행복도를 높이고자 하는 멘탈갑 연구소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달려있다는 생각에 자꾸만 관심이 갑니다.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모두들 현명한 선택하시고, 부끄럽지 않은 한 표 선사하시길 바랍니다.
각설하고, 오늘 인도여행을 두 달 간 다녀온 사촌동생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생은 여행도중 일본 친구들에게 인도를 안내할 기회가 있었다, 라며 일본어를 통해 일본인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에서 '빛나는 자기자신' 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순간, 그런 경험을 한 사촌동생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스스로가 빛나는 듯한 느낌,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저에게는 그런 순간이 있었나 하고 곰곰이 돌아보았습니다. 왜 그럴 때 있잖아요. 내가 생각해도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 때. 너무 사랑스럽고 또 자랑스러울 때. 저의 경우에는 마음에 드는 글을 썼을 때, PT를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지인들과 수준있는 대화를 나눌 때, 기부나 봉사활동을 할 때, 책이나 강연을 통해 나만의 깨달음을 얻었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 자신을 보고 '와, 나 진짜 멋있다' 싶은 인생을 사는 거. 그거야 말로 누구하고도 바꿀 수 없는 내가 살아있는, 또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요. 반짝, 하는 황홀한 순간. 들여다 보면 분명히 있습니다. 스스로의 빛을 내는 삶을 살기를. 내가 나인게 너무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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