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어제보다 더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된듯한 책상입니다. 일단 책장 들여놓고 책도 다 옮기고 해야 좀 연구소 다워질 것 같아요. 오늘은 우울증 환자의 우울증 극복기를 다룬 책 <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람>을 다 읽고 정리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이 직접 좌충우돌 우울증을 극복하기위해 노력한 과정을 담은 이야기라 와닿는 부분도 많고 재미있더군요.
책을 읽고 정리하는건 좋은데, 그 묵혀둔 데이터를 어떻게 잘 가공할것인지가 늘 고민입니다. 2012년에 심리학책 읽으면서 좋은부분을 발췌해놨는데, 오늘 보니까 벌써 페이지수로 50페이지가 넘었더라고요. 물론 2011년에 읽은 책 발췌목록은 또 따로 있고요. 그걸 한번 쫙 살펴서 정리해야할 것 같은데, 앞으로 읽어야 할 책도 쌓여있고, 멘탈갑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하고, 뭐 일에 파묻혀서 과로사 할것같은 지경입니다. 히히.
여튼 오늘은 멘탈갑 리포트의 첫 스타트를 끊었고(이것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자료가 산더미처럼 나올듯 Orz) 머리속에서 계획했던 일을 하나 둘씩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려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무실이, 너무 집중이 잘되서 좋아요. 배고파서 딴 생각이 날때는 빼고, 조용하고 넉넉하고 아주 좋습니다. 히히히히. 여튼 오늘도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책 읽고 글 쓰고 즐겁게 연구하며 하루를 보내네요.
슬슬 집에 있는 책들을 하나 둘씩 옮겨놓고, 사무실을 좀 예쁘게 꾸며봐야겠어요. 일터를 곧 놀이터로! 그게 바로 저희 연구소가 추구하는 방향이니까요. 여튼, 사무실에만 앉아있으면 엔돌핀이 팍팍 돌아서 즐겁네요. 빨리 다른분들이 입주를 해서 함께 인사도 나누고, 모임도 가졌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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