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입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은 평소 즐겨보던 아침드라마 <태양의 신부>까지 마다하고,
연구소에 일찍 들어와 앉았습니다.
대전 여고생 자살뉴스를 보고 마음이 심란해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전에 책에서 읽었던 '열일곱의 세상' 이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세상은 참 살기힘들죠?" 열 일곱 소녀가 어른에게 물었다.
"열 일곱 나이로 그런 말 말아라" 어른이 대답했다.
"열 일곱의 세상도 살기힘들어요" 소녀가 말했다.
"나는 지금 열 일곱의 세상밖에 볼 수 없으니까요..."
소녀의 선택이 다시 한번 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녀의 '힘들었던 열 일곱' 을 돌봐주지 못했던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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