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입니다.
오랜만에 다큐를 보면서 폭풍눈물을 흘렸습니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가난으로, 삶의 무게로, 배움의 때를 놓친 만학도들이 공부하는 학교입니다. 평균나이 60세. 우리에게는 너무도 평범한 중학교, 고등학교 수업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이고 간절히 바래왔던 희망이었습니다.
우리생애최고의 1년.
어느 교실의 급훈입니다. 그리고 이 급훈대로 학교오는것이 너무 설레서 잠도못자던 어머니들은 2년만에 중학교 졸업을 하게 됩니다. 남편, 자녀, 아버지의 응원을 받으며 졸업하는 분들의 얼굴이 보니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모든것을 다 가진사람보다 꿈을 가진 사람이 행복하다' 라는 말을 새삼스레 확인하게 되는 방송이었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어서, 너무 당연히 누려서,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일들. 그러나 사실 이 모든 일들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 가족의 응원을 받는 다는 것.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모든것은 우리생에 주어진 최고의 선물들입니다.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꿈을 가지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우리 생애 최고의 1년' 을 만들어가는 삶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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