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여울12

정여울,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중요한 것은 끝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도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것이니까. - 정여울, 청소년 인문학 中 2012. 10. 14.
정여울, 20대로 돌아간다면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 지금 내가 20대의 나에게 다가가서 해주고 싶은 말은, 두 가지다. 첫째,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데, 넌 그걸 모르냐고. 털어놓는 순간, ‘문제’는 그대로일지라도, ‘나’는 바뀐다고. 그것이 곧 해결의 열쇠라고. 둘째, 너는 그 일 때문에 결코 죽거나 미치지 않는다. 다만 ‘지나가는 일’일 뿐이다. 아무리 힘들고 아픈 일이라도, 우리는 미치지 않고, 죽지 않고, ‘지나가게 되어 있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 정여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中 2012. 10. 14.
정여울, 선은 넘어야 제 맛이다 세상 곳곳에 설치된 각종 경계들은 억압의 지도임과 동시에 해방의 지도, 탈주의 지도다. 너무 위험해서 어쩌면 모든 걸 잃을지도 모르는 선을 넘는 순간. 기적은 시작된다. 선은 넘어야 제맛, 금은 밟아야 제맛이다. 모든 길에 뜻밖의 샛길이 있듯, 모든 경계에는 비밀스런 틈새가 있다. - 정여울 저는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서인지 어렸을 때부터 '술은 절대로 마시면 안 된다' 라는 규율을 가지고 있었어요. 중, 고등학교때 호기심에서 시도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대학에 입학해서도 술은 입에도 안댔죠. 그랬던 제가 처음으로 막걸리나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건 불과 몇년전일이에요. 2008년에 유럽여행을 간 적을 있었는데, 거기서는 와인을 너무 자연스레 마시더라구요. 식사를 하는 분위기에서 가볍게 곁드는 와인까지 굳이 거.. 2012. 7. 28.
정여울, 재능보다 중요한것은 삶의 기술이다. 정여울의 청소년인문학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99809.html)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지문적성검사의 허와 실’을 다룬 프로그램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지문으로 적성검사를 하다니. 우리들 손바닥의 그 미세한 주름들이 재능의 바로미터란 말인가. 지금이라도 지문적성검사를 하면 도통 어디 숨어서 여태 안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재능과 적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하지만 왠지 그런 상상 자체가 부끄러워졌다. 내 마음속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결론이 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사랑하는 일,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내 재능이고 내 적성이라고. 조금 더 마음속 깊숙이 들어가보면, 내 마음은 이렇게 속삭인다. 나의 재능이라 믿는 .. 2012.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