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20대의 나에게 다가가서 해주고 싶은 말은, 두 가지다. 첫째,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데, 넌 그걸 모르냐고. 털어놓는 순간, ‘문제’는 그대로일지라도, ‘나’는 바뀐다고. 그것이 곧 해결의 열쇠라고. 둘째, 너는 그 일 때문에 결코 죽거나 미치지 않는다. 다만 ‘지나가는 일’일 뿐이다. 아무리 힘들고 아픈 일이라도, 우리는 미치지 않고, 죽지 않고, ‘지나가게 되어 있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 정여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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