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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2

감동이 되는 삶, 만학도의 꿈-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소장입니다. 오랜만에 다큐를 보면서 폭풍눈물을 흘렸습니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가난으로, 삶의 무게로, 배움의 때를 놓친 만학도들이 공부하는 학교입니다. 평균나이 60세. 우리에게는 너무도 평범한 중학교, 고등학교 수업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이고 간절히 바래왔던 희망이었습니다. 우리생애최고의 1년. 어느 교실의 급훈입니다. 그리고 이 급훈대로 학교오는것이 너무 설레서 잠도못자던 어머니들은 2년만에 중학교 졸업을 하게 됩니다. 남편, 자녀, 아버지의 응원을 받으며 졸업하는 분들의 얼굴이 보니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모든것을 다 가진사람보다 꿈을 가진 사람이 행복하다' 라는 말을 새삼스레 확인하게 되는 방송이었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어서, 너무 당연히 누려서,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일들. .. 2014. 5. 17.
참, 좋은 사람들 소장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쭉 보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듣고있습니다. 다큐 3일-택배 편을 보는데 훈훈한 사례들이 나와서 기분이 참 좋네요.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분들을 위해 박카스로 성의를 표하고, 고구마같은 간식을 챙겨주시는 분들. 저도 다큐를 찍어봐서 알지만... 정말 세상 다녀보면 마음 따뜻하고 좋은 분들이 무척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들 만나면, 정말 아무리 힘들어도 미소를 짓게 되는 것이지요. 문득, 대학다닐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 학교를 휴학하고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으로 알바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집집마다 방문해서 가구수는 몇명인지, 방은 몇개인지를 조사하는 일이었는데 그 때 정말 얼마나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었는지! 저는 그저 알바일뿐이었는데, 그 때 만났던 분들은 항상 저에.. 2014.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