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희경7

노희경, 인생의 불행이 예고없이 들이닥칠 때 " 뭐 하나 되는 일이 없었어요. 글을 썼지만 엉망이라는 소리만 듣고, 지독한 연애를 한 후에 상처만 남았지요. 평생을 착하게 살아온 엄마는 암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고... " 드라마를 쓰고 싶었지만 두려웠다. 내가 세상에 할 말이 있을까, 인간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하는 질문을 수십 번 되뇌었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사회 부적응자일지도 모른다는 자책,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눈물, 오지게도 추운 반지하방의 구들장... 노희경은 자신의 20대를 그렇게 생생한 촉감으로 기억한다. - 올댓드라마티스트 中 저는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90년대, 정말이지 왠만한 드라마는 다 보고 자랐어요. 드라마를 좋아하니까, 드라마 작가들에게 특별히 애정을 갖고 있는 편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노희경입니다. 배용준, 김혜수.. 2012. 9. 20.
왜 사랑하십니까? 이라고 있어요. 알다시피 이 책은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수많은 아테네의 지식인들이 모여서 사랑에 대해 주고받는 이야기죠. 당시 사람들이 논쟁을 벌였어요. "야, 진짜 사랑이 뭔지 알아? 아가페적 사랑이 진짜야." "무슨 소리, 부모 같은 사랑이 진짜야." "야, 웃기지마, 제우스가 최고야." ... 그런데 소크라테스는 가만히 듣고만 있는 거예요. 이때 친구들이 한마디 하죠. "우리가 사랑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중인데 네가 아는 게 많으니까 이야기 좀 해봐라." 그러니까 소크라테스가 가만히 웃으면서 말해요. "너희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것도 사랑 같고, 저것도 사랑 같고, 다 사랑 같다. 그래서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 2012. 1. 29.
상처의 방향 어른이 된다는 것, 상처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준 걸 알아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 노희경 2012.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