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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4

김여진, 좋아하면 그냥 하세요 저는 제가 좋아서, 또 제가 행복해지기 때문에 사회적인 활동을 합니다. 저는 늘 제 마음을 잘 들여다보려고 노력해요. 제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도 없어요. 다만 실패하면 어떡하나 불안한 생각이 들면, 그냥 반드시 실패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버려요. 홍익대 때도 주위에서 모두들 안 될 거라고 했고, 너무 깊이 관여하지 말라고 말렸어요. 저는 잘 안 될 것이기 때문에 거기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분들 문제가 정말 해결이 안 돼 그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될 때 그 순간 옆에 지켜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어요. 결국 일이 잘 풀려서 마치 제가 큰일을 해낸 것 같이 되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에요.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어떤 대가를 바라면 안 됩니다. 그저 끝까.. 2012. 8. 26.
[한겨레 청춘상담앱] 김여진, 쪽팔림은 잠깐이에요 [한겨레]배우 겸 '언니' 김여진의 재잘거림 "등록금 집회 못 나가면 어때요, 집 창문에 피켓 걸어봐요" 지진이 무서운 건 '여진' 때문이다. 배우 김여진은 한국 사회의 여진과 같은 존재다. 이슈가 터지면 앞장서서 큰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옆에서 '깐죽'거리는 듯하다. 시간만 나면 트위터를 통해 사회 기득권층이 듣기 싫어할 말들을 '재잘'거린다. 김여진 스스로 "사회에 금을 긋는 행위"라고 말한다. 그러다 보면 벽이 무너진단다. 이번 청춘 상담은 정리가 힘들 정도로 '수다'에 가까웠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많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공식 호칭은 '언니'였다. 새벽에 녹즙 배달을 하면서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 김현진, 청년유니온 위원장 김영경, 논객 조윤호. 여기에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연극영화과 학생 이혜주.. 2012. 5. 20.
김여진, 좋기만한 선택안은 없다 이거냐 저거냐를 선택할 때 선택을 잘 못하는 건 거꾸로 뭘 선택해도 별 상관이 없다는 뜻이에요. 확실하게 이게 좋으면 이걸 하면 되고, 둘 다 싫으면 둘 다 안 하면 돼요. 그런데 '이것도 좀 그렇고, 저것도 좀 그래' 할 땐 자신이 뭘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면 돼요. 자, 돈 많고 조건은 좋은데 저 사람과는 얘기를 해도 재미가 없고, 같이 있어봐야 하품만 나오고, 같이 잠자리에 드는 건 더 싫은데 내가 그 삶을 견딜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은 재미도 있고 짜릿한데 돈이 없어. 내가 돈 없이 불편하게 살 수 있을까? 그 둘 중에 뭐가 나을까? 내가 더 견딜 수 없는 게 뭔지를 생각하고 선택해요. 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책임을 흔쾌히 지면 됩니다. 세상에 좋기만 한 일은 절대 없거든요. - 김여진, 中 2012. 4. 18.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 세월이 한참 지나고 나니 알겠어요. 사랑을 받는 것보다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의 의미를 말이죠. 무조건 행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에요. '사랑받는 사람' 이 되려고 할 때면 늘 힘들고, 고민도 많고, 머리가 터질 것 같았는데, 지금 '사랑하는 사람' 으로 방향을 바꾸고 나니 편하고 행복해요. - 김여진, 中 사람인지라 사랑받기를 원하곤 합니다. 남들이 나를 잘 봐주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손해라는 말 때문에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것보다 더 많이 좋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얻는게 뭘까요. 사랑받으려고 노력했던 모든 순간들을 떠올려보니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배우 김여진이 인생의 진리를 말하더군요. 연기를 그냥 사랑하고 좋아할때는 자신이.. 2012.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