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남자의 자격 강연 中 '아, 날씨좋다'
꽃이 봄에 피는 꽃이 있잖아요. 여름에 피는 꽃이 있고, 가을에 피는 꽃이 있고, 겨울에 피는 꽃이 있습니다. 그리고 죽기전에 한번 피는 꽃도 있고요. 그래서 누군가가 꽃을 피웠다고, 어? 나는 왜 안 피지? 왜 나는 꽃이 안피지? 나는 꽃이 아닌가? 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꽃 피는 시기가 꽃마다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꽃 필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해가 쨍쨍 내려쬐기만 하면 꽃이 잘 필까요? 수분이 필요하잖아요. 비도 와야되죠. 꽃씨가 날려야되니까 바람도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꽃이 필려면, 해와 비와 바람... 이런것들이 꽃 피우는데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꽃은 그런것들을 받으면서 꽃을 피우는거죠. 여러분들은 꽃을 피울, 지금 피고 있는 꽃들이에요. 튤립, 장미, 진달래... 우담바라! 그리고, ..
2012. 3. 11.
[머니투데이] 김국진, 실패를 말하다
[머니투데이 대담=유병률기획취재부장, 이현수 최우영기자 ]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개그맨 김국진] 구강구조가 특이한 남자, 혀 짧은 소리로 '맹맹거리는' 남자,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가녀린 남자, 그러나 가왕(歌王) 조용필도 제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50년간 가장 사랑 받는 연예인' 1위로 뽑혔던 남자, 개그맨 김국진(46). 김국진은 "시골길을 가도 잘 닦여진 길, 다녔던 길 보다 험한 길, 몰랐던 길을 찾아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김국진은 수많은 실패를 하면서, 수없이 둘러서 여기까지 왔다. "인생에선 말이죠. 안전한 길만 찾다 보면 갈 데가 없어요. 안전만 추구하는 게 가장 불안전한 삶이에요. 실패도 없고 성공도 없는, 그러다 서서히 죽어가는 인생말..
201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