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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373

박민규, 그래 나 부족한 것 많다! 스트레이트를 잘 치는 선수인데 계속 당신은 훅이 부족하다, 이두박근이 너무 약하다는 얘기를 들으면 결국엔 혼자 거울 보면서 이두박근을 키우게 되는 거예요. 삼두박근이 약한 선수는 삼두박근을 키우고요. 그러고서 나오면 "이제 제대로 좀 모양새가 갖춰졌다"고 칭찬을 해주죠. 근데 그러면 실질적 펀치력은 약해지는 거예요. 그리고 처음엔 특징이 달랐던 두 선수가 거의 비슷한 몸을 갖게 되는 거죠. 그런 것이 한국의 교육 특성인 것 같아요. 계속 부족한 걸 지적해서 결국 평준화해요. 그래서 저는 애당초 그건 씨알도 안 먹히는 얘기로 여겨요. 그래, 나 부족한 거 많다, 그런데 내가 잘하는 것도 있다는 거예요. 그걸로 더 충격을 주고 경기력을 높히는 방식을 찾겠다는 거죠. - 소설가 박민규 2015. 1. 4.
소설가 김영하, '나만의 내면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이 느껴야 한다' 내면은 다르기 때문에 내면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냐. 남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많이 느껴야해요. 자기가 느낀것은 남이 절대로 가져갈 수 없습니다. - 김영하 2015. 1. 2.
리버보이 中 소중한 것을 놓치기 싫다면 먼저 다가가 붙잡아라 - 팀 보울러, 中 2014. 11. 15.
김연수, 미래라는 것은 한 순간의 책같은 것이다 오만 원 정도만 있으면 거기에 꽂힌 책들은 다 살 수 있는 거예요. 물론 한 번에 다 살수는 없지만, 원한다면 어떤 책이든 다 살 수 있어요. 지금 당장 내게는 한 권의 책이면 충분하니까요. 제게는 미래라는 것도 그런 의미예요. 당장 바로 앞의 시간이 미래인거죠. 지금부터 30년 까지, 이런 식으로 집합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집합적인 미래를 대비하자면, 지금 내게는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해요. 그러자면 얼마나 벌어야만 하는지 계산이 나와요. 그래서 당장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읽지 않고 일단 돈을 버는거죠. 하지만 저는 그런 집합적인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요. 당장 눈앞의 순간, 지금뿐이에요. 지금의 관점에서 보자면, 저는 이 세상의 있는 거의 모든 책을 다 살 수 있는 사람이에요. 어떤 영화도 볼 .. 2014.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