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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극복실/어떡하지, 너?18

김미경, 좋아하는것에 재능이 없음을 염려하는 이들에게 고민.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는 24세 여학생입니다. 뮤지컬을 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것만큼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부모님도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보시곤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세요. 상담. 대학은 약간의 재능만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은 몇 안 되죠. 음대 나왔다고 모두가 음악가가 되는 건 아닌 것처럼 말이에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회사에 국문과 나온 친구가 있어요. 아이디어 몇 개만 던져줘도 완벽하게 글을 쓰는 친구예요. 물론 그 친구가 처음부터 글을 잘 썼던 건 아니에요. 대학 졸업 후 잡지사 기자로 일하면서 편집장에게 엄청나게 머리를 맞아 가며 5년을 배웠어요. 이후 작은 신문사에서 5년을 또 굴렀죠. 그리고 .. 2013. 2. 15.
박원순, 부모의 바람과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달라 고민하는 당신에게 고민 저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데, 부모님이 선생님이 되길 원해요. 상담 사실 요즘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서, 이렇게 살아라, 어떤 직업을 가져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잖아요. 물론 그런 조언이 아이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아이의 생각과 다르다면 큰 비극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직업에 관한 한은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을 우선시하세요. 부모님의 조언은 대체로 옛 경험에 근거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이 살 세상은 미래의 세상이잖아요.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합니까? 부모님이 모르는 가치 있고 장래성 있는 직업이 현재에도 많이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생겨나겠죠.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걸 살피는 넓은 시야를 갖지 못하고 기성세대의 시각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요. 단순히 얼.. 2012. 12. 18.
김미화, 꿈과 돈 사이에서 고민될 때 고민 꿈과 돈 사이에서 고민됩니다. 상담 사실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죠. 그런데 제 생각은 이래요. 무엇이든 자기가 열심히 쏟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정말 열심히 하는거예요. 돈이 되지 않더라도,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조각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조각을 한다고 돈을 많이 벌수는 없어요. 그래도 나는 그 일이 정말 하고 싶어요. 그러면 자신의 순수한 열정을 다 쏟아 붓는 겁니다. 목표를 세우고, 죽기살기로 열심히 해봐야 성공할지 실패할지 결정이 되죠. 그런데 죽기살기로 열심히 하면요, 자연스럽게 돈이 쫓아와요. 제가 그랬어요. 젊은 시절 코미디를 하면서 '이 일을 하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그냥 제가 좋으니까 하는거죠. 좋아한다는 것은.. 2012. 12. 18.
강신주, 대선을 앞두고 고민인 당신에게 * 벙커1 '강신주 다상담' 강연을 듣고, 정리한 글임을 알립니다. 고민 누구를 뽑아야할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상담 일단, 이것부터 기억하자. 국가란 '수탈과 재분배' 의 도구다. 수탈, 즉, 세금을 통하여 돈을 걷고 그것을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국가의 역할인것이다. 자, 여러분이 국가라고 한 번 생각해보자. 돈 많은 재벌의 눈치를 보겠나, 아니면 개뿔 가진게 없는 여러분의 눈치를 보겠나. 당연히 전자다. 재분배를 하려면 일단 수탈을 해야하고, 세금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중에 하나가 재벌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가진 것 없는 여러분을 위해서 움직이진 않는다. 일단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국가는 재분배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은 수탈된 돈을 어떤 곳.. 2012.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