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보아라.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된다고. 너는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 대장금 中
소장입니다.
오늘밤도 <대장금>을 보며 감동에 젖고 있습니다. 장금이는 절대미각의 소유자지만 극중 일시적으로 혀에 마비가 와서 미각을 잃게 됩니다. 수랏간 나인이 맛을 보지 못한다는것은 치명적인 단점일 터. 이에 장금이는 멘 to the 붕을 겪고 '수랏간 최고상궁' 을 향한 꿈을 접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녀보다 그녀를 믿어준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한상궁마마님 이셨습니다. ㅠㅠ
자꾸 포기하려는 장금이에게 마마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를 믿고 해보아라. 너를 믿지 못하겠거든 나를 믿고 해보아라' 결국 장금이는 자신도 몰랐던 '맛을 그리는 능력' 을 발휘하고, 미각을 잃었음에도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냅니다. 이에 한상궁 마마님이 장금이를 돌아보며 하시는 말씀이 뭉클합니다.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된다고. 너는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나를 나보다 믿어주는 사람의 존재. 여러분은 있으신가요. 장금의 이름앞에 大가 붙기까지, 큰 가르침을 주셨던 한상궁의 존재자체가 무척이나 부럽고 뭉클한 마음이 듭니다. 만약 나를 이토록 믿어줄 사람이 없대도, 너무 슬퍼하지 맙시다. 내가 내 스스로를 가장 믿어주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내일도, 포기하려는 자신에게 스스로 한상궁같은 존재가 되어 줍시다. 그리고 말해줍시다. 믿는다고. 할 수 있음을, 될 수 있음을, 믿는다고요.
'멘붕극복실 > 힐링시네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 <달의 바다> 中 '사람들은 누구나 다 떨어져' (0) | 2013.07.01 |
---|---|
영화 <완득이> 中 '마음이 중요해요, 나한테는' (0) | 2013.05.18 |
임순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0) | 2013.03.21 |
메리대구공방전 中 '자기를 믿는 것도 용기래' (4) | 2013.02.17 |
[힐링시네마] 리틀미스선샤인 中 (0) | 201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