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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멘탈갑 : 어록

이희대, 암을 이겨내는 희망

by 김핸디 2012. 10. 28.

 

 

제 속에 아직 암이 있죠. 암이 있는데 건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거... 보통사람은 하기 힘들죠.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면 편해질 수 있어요. 우리가 병원에서 시신을 부검하게 될때가 있거든요. 부검을 해서 보면, 70-80을 사시고 돌아가셨는데 암이 있는 분들이 꽤 있어요. 그런데 그 분들이 사는동안에 암으로 고통을 받았느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암이 있지만 평생 모르고 같이 살아오신거에요. 그 모습에서 희망을 보는 겁니다.

 

- 이희대 <kbs다큐 '마음'> 中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연로하셔서 돌아가신 분들을 부검해보면 그 안에 암이 있다는 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전혀 암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이야기. 제가 한 2주간 감기로 고생을 해서 면역력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는데, '자신이 건강하다' 라고 믿으면 실제로 더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연구와 이 인터뷰를 보고는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발병은 부인할 수 없지만 고통의 여부와 강도는 우리 마음에 달려있다는 놀라운 사실. 저도 내일부터는 '허리 아파. 이거 나을 수 있을까 ㅠㅠ' 라며 징징대기 보다는 '내 허리는 좋아지고 있다. 나는 건강해질것이다' 라고 되뇌이므로서 치료와 희망을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통받고 계신분들 모두 힘내세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