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니까 자꾸 웰빙쪽으로 쏠려. 이거 무슨 심리야?
괜찮아.. 남들 하는거.. 할만큼 다 해. 나중에 망해도.. 원 없게.
시연아.. 불안하니?
.....응
그래..그럴거야....우리땜에.. 애쓰지마.. 우리 같은것들은.. 돈 갖다주면 땡 잡았다 그러고 그냥 받아 쳐먹어. 근데 또.. 니가 돈 없다고 손 털면.. 이제 개털같이 살아야겠네..대충 그러면서 또 살어.. 있으면 있는대로 살듯이.. 없으면 없는대로도 살아.. 그러니까.. 애쓰지마.. 우리때문에 애쓰지말고.. 너는 니가 꿈꾼거..그거 알아서가..
- 드라마 아일랜드 中
우리가 힘든건 애쓰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되는데... 남들처럼 차도 사야되고, 명품도 들고싶고, 해외도 나가봐야 하고... 이런것들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불만족스럽고 계속 더 많은 소유와 욕망으로 번뇌를 채워가고 있는것이지요.
하지만, 내가 욕망하는 것들이... 정말 꼭 나에게 필요한 것들일까요. 오늘 카드 명세표를 받아들고 너무 충격을 먹어서(알바한답시고 소비를 팍 늘렸더니 카드값 폭탄을 맞았습니다.) 명세내역을 하나하나 보면서 '안사도 되는데 산 것' 을 체크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무려 17만원이 나오더군요. 저의 한달 치 욕망값이 17만원이나 되었던 겁니다.
있으면 누리고 살면 되지만, 없을땐 또 없는대로 살면 됩니다. 없어도 안 죽습니다. 그렇게 괴롭지도 않고요. 가지지 못한것을 욕망하며 애쓰기보다는 가지지 않은것을 욕망하지 않으려고 마음먹고 좀 더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애쓰지 마세요..... 힘들잖아요.
'멘탈갑추구실 > 멘탈갑 : 어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업의 선택조건 (2) | 2012.04.25 |
---|---|
네 멋대로 해라 명대사 (0) | 2012.04.25 |
김여진, 좋기만한 선택안은 없다 (0) | 2012.04.18 |
김어준, 자기 자신이 곧 직업이다 (0) | 2012.04.18 |
낙관의 비관 (0) | 2012.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