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군데 써서 보냈어요, 이력서를... 그런데 딱 한 군데서 연락 왔었어요. 아버지한테는 손을 벌릴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 당시를 수박 단면으로 딱 잘라놓고 보면 한 마디로 '희망이 없는 청춘' 인거죠. 그런데 이십몇년이 지난 지금 보면...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것을 고통속에 있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꼭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인생은요. 결코 오늘 하루에 결정나는게 아니라는 거죠. 오늘 하루 버티고,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또 맞이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갈때, 20년 후에 자신이 어떻게 변해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근데 오늘 하루 힘들다고 해서 '야 끝내' '니 인생은 여기서 끝이야' '니 인생은 쓰레기에 불과해' 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거... 이게 바로 악마의 속삭임이라는거죠. 내 인생에 오늘, 이게 다가 아니에요. 절대 아니라는 거죠.
- 차인표, 힐링캠프 中
차인표씨에게도 청년시절의 이런 좌절과 고통이 있었군요. 우연한 길에서 배우가 되었고, 잘 먹고 잘 사는 그저 그런 삶을 살아오다가, 뒤늦게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고 봉사와 나눔에 주목하고 있는 차인표씨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루 하루 살다보면, 당장 눈 앞에 좌절과 실패에 인생을 비관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될 때가 많은데, 그게 바로 악마의 속삭임이라는거 꼭 기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차인표씨 존경합니다. 봉사와 나눔으로 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은 배우 차인표씨를, 멘탈갑의 표본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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