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1 박웅현, 삶은 태도에서부터 나온다 사람들이 "사는 거 정말 힘들어, 거지 같아,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 고생이야"라고 종종 내뱉은 그 말이 사실이라면 죽음이 눈앞에 왔을 때 안도해야 합니다. "아, 이제 죽을 수 있네" 라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불평하던 사람들이 시한부 선고를 받는 순간 삶에 대한 애착을 가져요. 삶이 그렇게 힘들다고 하면서도 실상 죽음을 반기지 않는다는 건 삶의 문제가 아니라 내 태도의 문제였다는걸 증명해주는 거예요. 조건은 바뀐 게 없잖아요. 만약에 삶이 목적이 없는 것이었다면 죽음에 이르러서 갑자기 삶이 더 좋아질 리 없어요. 그런데 왜 삶이 더 좋아지느냐, 그건 동일한 삶인데도 내가 더 이상 못 산다는 것 때문에 좋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죽겠다, 힘들다 하.. 2012.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