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세상의 빛 소장입니다. 오늘 스웨덴 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 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는데, 사회자는 게스트로 참석한 스웨덴 대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더군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대사님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질문을 들은 스웨덴 대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기억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 겸손하게 표현해 본다면, 스웨덴과 한국이 가까워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사실, 그의 말이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외교관으로서 자국과 대한민국이 가까워지는데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러나 왠지 그의 표현 중 '조금이나마' 라는 부분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그의 말대로 이건 겸손한 표현에 .. 2013.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