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1 주진우, '사회에 조금 보탬이 되는 일을 하는것이다' - 끝으로 주 기자가 생각하는 기자의 정의가 궁금하다. 책에 아들에게 쓴 편지를 보면 ‘기자는 독립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왜 그런가? “나는 기자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집에 가져다 준 돈이 2000만 원에 불과하다. 내가 시사저널 파업으로 월급을 받지 못할 때, 우리 집에선 파업에 대해서 못 느낄 정도였다. 월급도 넉넉지 않게 받았는데 취재하는데 거의 다 썼다. 집에다 그런 얘기도 했다. 기자하는 동안 내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가족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사회에 조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 오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가 하는 동안은 봐줘라.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줘라. 옛날에는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만주에 가서 독립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만주도 안 가고 집에는 오지 않는가’라.. 2012.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