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경1 영화감독 정근섭, 실패에 또 실패를 겪었을 때 1998년 교육방송국 스태프 일을 하다가 타의적으로 나오게 됐다. 막말로 잘렸다. 그래. 차라리 잘 됐다. 하고 싶었던 영화를 한번 해보자. 연출부 생활을 시작하면서 영화 작업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그러나 1년 동안 60만원으로 버텨야 했다 1년을 60만원으로 버티기 위해 무조건 안 쓰고 안 먹었다. 다행히 영화 현장에선 밥은 잘 챙겨주더라. 강철수 화백 만화 '내일 뉴스'를 각색한 시나리오를 쓴 뒤 영화사를 돌아다녔다. 곧 내 시나리오가 마음에 든다는 영화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안되 그 영화사는 문을 닫았다. 희망을 가졌다. 긍정적으로 나아갔다. 다행히 다음 영화사에서 내 시나리오를 좋게 봐줬다. 그 대표와 영화를 기획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하지만.. 그 대표는 병역문제로 인해 .. 2013.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