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1 나의 소장님은 그렇지 않아! 소장입니다. 코끼리처럼 분노를 분사하고 나서 이제는 흐믓한 기분으로 앉아있습니다. 달리 AB형 다혈질이 아니네요. 인터넷에서 '나의 XXX은 그렇지 않아!'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아마 유행어 비슷한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그 댓글이 굉장히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나의 XXX은 그렇지 않아!' 라는 말에는 무한 신뢰가 내포되어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 댓글을 보며 괜히 흐믓해졌습니다. 누가 나에게도 이런 신뢰를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소설 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총리 살해범으로 지명되어 온 국민의 눈총을 받는 아오야기 마사하루. 매스컴 역시 그의 집에 찾아가서 연실 인터뷰 요청을 하며 그의 부모님을 괴롭힙니다. 그러나, 그런 매스컴에게 .. 2011.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