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의좌절1 1211 감사노트, 말 한마디 0. 때로는 사람의 한 마디가 모든걸 견디게 한다. 1. 그러니까 이랬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알바타임. 나는 초딩을 앉혀놓고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고,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치는 이 초딩이 오늘따라 유난히 뻣대며 나에게 빡 to the 침을 선사하고 있었다. 성질같아선 머리에 혹이 잔뜩 나도록 뿅망치로 난타를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내 소셜 포지션과 인격을 생각하며 연실 보살미소를 지으며 가슴에 참을 인자를 새기고 있었다. 2. 아야! 그런데 이 망할...초딩녀석이 내 팔에 ㅡ마음 같아서는 내가 때리고 싶었는데!ㅡ 지 주먹을 강타하면서 깔깔대고 웃는것이 아닌가. 지딴에는 장난을 친다고 한 것이었는데, 보기와는 무척 연약한 피부조직을 지니고 있는 나로서는 갑작스럽게 당한 폭력에 외마디 비명을 지를 수 .. 2012.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