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1 선생님의 사랑 소장입니다. 지난 금요일엔 초등학교 동창회를 다녀왔습니다. 저희반은 '농악 특별반' 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보다는 단소를 부는 시간이 더 많았고, 남들 다 하는 수업 빼먹고 행사하러 다니고 그랬었죠. 그래서 추억들이 참 많습니다. 몇 명을 제외하고는 졸업 후 처음보는 얼굴이었는데도 불구, 금세 그 시절 별명들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이유죠^^ 선생님도 굉장히 독특하신 분이셨습니다. 체벌도 많이 하셨고, 지금 같으면 인터넷에서 난리날만한 발언들도 서슴지 않고 하셨습니다. (꽹과리채로 발바닥 맞아보셨나요? 단소로 발톱 찧기 당해보셨나요?) 그래도 모두가 선생님을 참 좋아했습니다. 저도 제 인생에서 '은사' 라고 여길만한 분을 꼽는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좋아하는 분입니다. 왜 일까요... 2011.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