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1 김기덕, 누구나 올라가지 못하는 400m 이후의 이야기 영화라는건 문을 열면 낭떠러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거기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는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이야기만 하려고 하잖아요. 어디서 보고 듣고, 실재하는 이야기를 끌어오잖아요. 저는 그렇지 않아요. 1000m 의 고지가 있다면 200m는 누구나 올라가잖아요. 400m 부터는 아무나 못 올라가잖아요. 저는 그래서 400m 이후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에요. 그것은 아마도 가정일수도 있고 상상일수도 있겠죠. 저는 그것이 던져주는 이야기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 김기덕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김기덕 감독. 특유의 작품세계덕에 저도 제대로 그의 작품을 본 적이 없었지만,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이번에 두드림에 출연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32.. 2012.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