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하다1 강신주, 하지 말라는 것을 해 봐야 하고 싶은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 애들 있잖아요. 무모하게 모험하고, 젊었을 때 도서관에 갇혀 있지 않고 막 들이대는. 일단 해보는 거예요. 해보고 결정하는 거죠. 해보고 나서 '이거 더럽게 나쁘다, 하지 말자' 라고 판단하는 건 온전히 내 판단인 거예요. 하지만 하지 말라고 머릿속에서 검열해서 영원히 하지 않는 것은 내 판단이 아닌 거죠. 그걸 겪어내야 하는 거예요. 그러다 악 중에서 '이건 악이 아니라 선이구나' 하는 것을 발견했을 대 그 사람의 고유성을 찾게 되고 어른이 되는 거거든요. 힘들어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고. 여행 많이 다니고, 많이 부딪치고, 우리가 봤을 때 '왜 저런 걸 하지' 싶은 사람들이 가진 건강함이 있어요. 왜냐하면 그만큼 자기를 찾은 거니까요. 거기에서 오는 여유들이 느껴지죠. 예술 하는 친구들이나 힘.. 2013.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