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1 [멘탈갑 리포트] ⑪-4 '질문의 크기가 곧 내 존재의 크기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3편에 이어 계속... 고미숙은 말한다. 고전은 오르기 어렵지만, 오르고 나면 삶의 활력과 존재이유를 찾게 해주는 마법과도 같다고. 마크 트웨인이던가, 그는 고전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 적이 있었다. 고전이란 누구나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그런 책이라고. 맞는 말이다. 고전은 거장이 쓴 책이고, 그 거장의 사색의 깊이가 담겨 있기에 쉽게 읽히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존재와 삶의 질문과 맞닿아 있다면 그 때 고전은 더 이상 머리를 싸매게 하는 고문의 도구가 아닐 것이다. 그 때 읽게 되는 고전은 현재에 매몰되어 놓치게 되는 관점들과 생각의 방향들을 제시해 줄 삶의 길잡이 일 것이기 때문이다. 고전이 먼저가 아니라 삶에서 찾고자 하는 질문과 나라는 존재가 먼저다.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2013.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