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갑연구소 추천도서] TV보다 재미있는 소설책 추천

 

소장입니다.

 

지난번에 BBC 행복헌장 10계명을 포스팅(http://labmental.tistory.com/415)하면서

TV시청을 줄이라고 말씀드렸었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TV를 안 보려면 그에 맞는 대안이 있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V를 보는 시간에 대신할 무언가가 말이지요.

 

그래서 TV대신 읽을만한, 단언컨대 TV보다 훨씬 재밌는 추천도서 목록을 작성해봤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추천도서를 매번 선정해서 화제지요.

하지만 제가 읽어보니까, CEO도 아니고(물론 저는 CEO입니다만 ㅋㅋ)

CEO가 될 확률도 없는 갑남을녀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연구소에서 매달 테마를 가지고 읽을 만한 도서를 추천할까 합니다.

 

추천하는 도서는 소장이 2005년 책 읽기에 재미를 들인 순간부터 직접 읽어보고,

독자로서 만족한 작품들이니 믿으셔도 좋을겁니다.

 

그럼, 여러분이 TV대신 독서를 습관화하시길 바라면서 첫번째 테마 <TV보다 재미있는 소설책> 시작합니다!

 

 

 

 

백야행 1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태동출판사

 

 

백야행은 손예진/고수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입니다.

일본에서도 이미 드라마화 되었고, 그만큼 텍스토서의 재미가 풍성한 작품이지요.

총 3권이긴 하지만, 1권을 읽는순간 3권을 읽게 되실겁니다. 후후.

살인사건과 그 살인사건을 둘러 싼 남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평생을 함께였지만, 한번도 같이 있을 수 없었던 남여의 사랑이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촘촘이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도 명작으로 꼽는 작품입니다.

 

 

골든 슬럼버 -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골든슬럼버는 평범한 남자가 총리암살범으로 지명되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일본에서는 해당 소설을 바탕으로 이미 영화화 되기도 했는데,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무척이나 영화같은 느낌의 소설입니다.

사건의 발단부터 따라가지 않고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면서 극적인 재미를 배가하고 있습니다.

 

 

새엄마 찬양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송병선 옮김/문학동네

 

 

새엄마찬양은 거두절미하고, 야합니다.

벌써 구미가 당기시지 않나요? 야하다니까요!

그래서 술술 아주 잘 읽히는데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입니다.

너무 재밌는데, 읽다보면 내가 노벨문학상 작가의 작품을 읽는거라니!

일석이조죠! 후반부에 있는 짜릿한 반전도 놓치지 마세요!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현대문학

 

 

용의자X의헌신은 뭐 말할필요도 없이 유명하죠.

백야행의 히가시노게이고 작품이고, 마찬가지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반전이 기가막힌 작품이죠. 여름밤에 이런 소설 하나 들고 뒹굴뒹굴하면,

그것만큼 가성비 좋은 휴가가 또 있을까요?

 

 

캐비닛 - 김언수 지음/문학동네

 

 

 

캐비닛은 코믹적 요소와 환타지적 요소가 잘 결합한 한국소설입니다.

이 소설로 영화를 만들면 한국형 판타지 영화의 신기원을 열것 같은데...

아직 소식이 들리지 않아 애통해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공기업의 직원인데,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다 초능력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손가락에서 나무가 자라는 사람, 여러사람의 몸을 공유하는 사람 등등..

캐릭터 하나하나가 생동감이 넘치고 후반부의 따뜻한 휴머니즘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최순덕 성령충만기 - 이기호 지음/문학과지성사

 

 

최순덕 성령충만기 역시 한국소설입니다.

한국문학의 똘끼충만 이기호 작가의 단편집인 이 소설은

단편 모두가 엄청나게 특이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순덕 성령충만기는 성경의 문체로, 어떤 소설은 랩으로만 되어있고, 또 어떤 소설은 조서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소설의 형태!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