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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멘탈갑 : 어록

할 수 없는게 아니라 하기 싫은 것이다.

by 김핸디 2012. 2. 28.

독일의 내 지도교수는 사람이 하는일에 ‘can not'(할 수 없다)은 없다고 주장한다.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이야기다. ’can not'이 아니고 ‘will not'(하고 싶지 않다) 이라는 것이다.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들여다보면 다른 일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려있는것, 내가 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맞는 이야기다. 우리가 쉴 수 없다, 바빠서 도무지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다른 일에 비해 노는 일, 쉬는 일이 뒤로 밀린다는 것이다. 즉 놀고 싶지 않고 쉬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쉬지 못해 놀지 못하고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선택한 것이다. 쉬는 것, 노는 것, 일하는 것, 바빠서 정신 없는 것. 이 모든 것은 내 선택의 결과다. 여기서 재미있게 노는 것, 쉬는 것이 뒤로 밀릴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가 사는 목적은 재미있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삶의 목적을 항상 뒤로 미룬다.


- 김정운, <노는만큼 성공한다> 中




 


요즘 들어 저는 핸드폰 달력에 매일매일의 스케쥴을 적어놓습니다. 명색이 소장인지라 매여있는 몸은 아니더래도 꽤 바쁩니다. 배워야되고, 견문을 넓혀야 하며, 삶을 즐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나를 위해서는 하기싫은일도 몇 개는 해야하고요. 아무래도 적어놓으면 적어놓지 않을때보다는 훨씬 더 스케쥴대로 만족스럽게 움직이는 편인데, 어쩌다보면 꼭 한 두개씩 밀리는 일들이 있습니다.

할 수 없는것은 아닌데 하기 싫은 거지요. 대표적인것이 운동입니다. 날씨가 추우니 더욱 미루고 있습니다. 김정운 교수의 'can not'과 'will not' 을 읽으며 또 하루를 반성해보게 됩니다. 추워서 운동을 할 수 없는게 아니라, 하기 싫으니 춥다는 핑계를 대는 것이겠지요. 아흑, 빨리 헬스를 끊던지 해야겠습니다. 몸에 좋은것은 왜 이렇게 하기 싫은건지... 현명한 사람은 방법을 찾지만, 미련한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 라는 격언을 다시금 마음속에 새겨봅니다. 저녁먹고 무조건 뛰러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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