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불과 몇 개월 몇 년에 불과한 사장, 은행장, 장관의 지위로 평생을 사는 사람이다. “저 분은 전에 무슨 은행장이었어.” “저 분은 전에 장관이었어.”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들에게 장관, 사장, 은행장 이후의 삶은 없다. 불과 몇 개월 몇 년의 지위로 수십 년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자신의 노후에 만족할 리 만무하다. 잘못된 것이다.
“저분은 중국 고전 전문가야.” “저 분은 민물낚시광이야.” “저 분은 난초에 미친 분이야.” 그렇게 소개되는 이들은 전에 장관이나 사장을 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 진짜 성공한 사람은 노후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사람이다. 이 아이덴티티는 자신만의 재미로 얻어지는 것이다.
- 김정운, <노는만큼 성공한다> 中
'멘탈갑추구실 > 멘탈갑 : 어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택의 기준 (0) | 2012.02.24 |
---|---|
후회없이, 남김없이 (0) | 2012.02.17 |
정혜신, 공감은 힘이 세다. (0) | 2012.02.15 |
희망의 권리 (0) | 2012.02.12 |
젊음의 척도 (4) | 2012.02.12 |